평창 풍력발전소 화재…주변 15기 모두 운영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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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4일 1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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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평안리 소재 풍력발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뉴시스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평안리 소재 풍력발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뉴시스
강원 평창군 미탄면 평안리 풍력발전소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실에서 불이나 일대 풍력발전 운영이 중지됐다.

24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9분쯤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리튬이온배터리 2700개, 전력변환장치 1개가 타는 등 발전실이 모두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진화인력 71명과 장비 20대를 투입해 2시간 30여분만에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발전기로부터 생산된 에너지를 저장하는 ESS가 소실됨에 따라 주변 발전기 15기가 모두 운영 중지됐다. 전기도 차단된 상태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ESS와 관련해 지난 2017년 8월부터 화재가 잇따르자 지난해 말 정부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ESS에 대해 가동중단을 요청한 바 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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