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빅뱅 대성 건물 여러 의혹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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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29일 1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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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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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대성(30·강대성)의 건물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이 사실 확인에 나섰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29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간담회에서 대성이 소유한 건물과 관련한 의혹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채널A는 대성이 소유한 강남 건물에서 불법 유흥주점이 운영되고 있고, 그곳에서 임차인이 성매매 알선까지 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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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대성이 소유한 강남구 논현동 소재 건물의 업소 4곳은 지난 4월 시설기준 위반으로 적발됐다.

이 가운데 1곳은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해놓고 여성 도우미를 고용해 영업한 것으로 드러나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다만 아직 성매매 의혹은 최종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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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이 소유한 건물에서 마약이 유통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대성 건물 내 유흥업소 직원은 손님을 가장해 대마초를 구해달라는 채널A 취재진에 “알아는 보겠다. 저도 사는 데는 다 알고 있다. 문자로 번호 남겨달라”고 말했다.

경찰도 지난 3월 대성의 건물 안에서 마약이 거래된다는 첩보를 입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해당 건물 5층에서 해외 직구로 들여온 마약을 고객들이 투약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었다”며 “건물 관리인 등을 조사했지만, 혐의점이 없어 종결했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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