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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검은머리갈매기, 인천 송도에 방사…위치추적기 부착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7-17 17:30
2019년 7월 17일 17시 30분
입력
2019-07-17 17:16
2019년 7월 17일 17시 16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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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멸종위기종인 검은머리갈매기 15마리를 인천 송도에 방사한다고 환경부가 17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11시 인천 송도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검은머리갈매기 15마리가 야생으로 방사된다.
검은머리갈매기는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에서 ‘취약’으로 기재된 국제적 멸종위기 종이다. 전 세계 1만4000여 마리 밖에 살지 않는다. 인천 송도에 우리나라 전체 개체수의 약 95%인 600여 쌍이 찾아와 번식한다.
이번에 방사하는 검은머리갈매기 15마리는 올 5월 인천 송도 9공구 매립지에서 구조한 알 40개 중 인공 부화 및 육추에 성공한 31마리에서 선별됐다.
구조 당시 국립생태원 동물복원1팀은 인천 송도 매립지에서 너구리·까치가 검은머리갈매기 알을 먹는 것을 확인해 총 40개의 알을 확보했다. 이후 이 알들을 경북 영양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로 보냈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이번에 방사하는 검은머리갈매기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비행 및 먹이사냥, 동종인식 등의 자연적응 훈련을 실시했다. 아울러 방사하는 검은머리갈매기를 지속적으로 관찰(모니터링)하기 위해 개체표지용 유색가락지, 인공위성추적기를 부착했다.
연구진은 18일 방사하는 검은머리갈매기를 통해 ▲국내외 서식지 이용 현황 ▲번식지-월동지 간 이동경로 및 생존율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이호중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이번에 방사된 검은머리갈매기가 성공적으로 잘 살아가길 바란다”며 “멸종위기에 처한 많은 조류들이 보전되고 개체수가 늘어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현 인천광역시 환경녹지국장은 “인천은 멸종위기 조류의 중요한 서식지 및 번식지”라며 “잘 보전해 인천을 생태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방사는 지난해 10월 말에 발표한 환경부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종합계획’에 따라 종복원 연구를 시작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 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멸종위기종 보전 연구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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