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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처 불러달라”…거제 아파트 흉기 살해범, 밤샘 대치끝 투신 사망
뉴시스
업데이트
2019-07-09 09:54
2019년 7월 9일 09시 54분
입력
2019-07-09 06:59
2019년 7월 9일 0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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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에서 전처가 다니는 업체 대표를 살해하고 아파트 옥상으로 달아난 박모(45)씨가 경찰과 16시간이 넘는 대치 끝에 결국 투신해 숨졌다.
거제시 옥포동 한 주상복합아파트 옥상에서 밤새 경찰과 대치하던 박씨는 9일 오전 6시께 옥상 난간 밖으로 몸을 던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자살방지 안전매트 여러 개를 아파트 1층 곳곳에 설치했지만 박씨의 죽음을 막지는 못했다.
경찰은 박 씨가 아파트 5층 창문과 출입구 지붕 등 두 차례에 걸쳐 충격 후 안전 매트 위로 떨어졌고 이후 곧바로 숨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씨가 투신 직전 경찰에 “약속을 못 지켜서 죄송하다”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숨진 박씨는 전날인 8일 오후 2시17분께 이 아파트 1층 복도에서 상가 입주업체 사장 A(57)씨를 흉기로 찌른 후 20층 옥상으로 달아났다.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인 경찰은 오전 10시30분 거제경찰서 3층 강당에서 사건 관련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창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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