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경부고속도로 차선 점거…경찰 대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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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4일 0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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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방향 5개 차선 점거 중”
“노조원 200명-경찰 300명 대치 중”

1일 서울 종로구 효자치안센터 인근에서 ‘한국도로공사 정규직 전환 민주노총 투쟁본부’의 집회 참가자들이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시도하자 경찰이 막아 세우며 대치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한국도로공사가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을 민간 위탁이 아닌 직접 고용하라”고 요구하며 이날부터 노숙 농성에 돌입했다.뉴시스
1일 서울 종로구 효자치안센터 인근에서 ‘한국도로공사 정규직 전환 민주노총 투쟁본부’의 집회 참가자들이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시도하자 경찰이 막아 세우며 대치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한국도로공사가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을 민간 위탁이 아닌 직접 고용하라”고 요구하며 이날부터 노숙 농성에 돌입했다.뉴시스
한국도로공사에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시위를 이어온 요금수납원 노조원들이 서울 톨게이트(TG) 진입로 일부를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현재 노조원 200여 명과 경찰 300여 명이 대치 중이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부산 방향) 서울 TG에서 노조원 120여 명이 연좌 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오전 8시 20분경 하행선 총 12개의 TG 진입로 중 5개 진입로를 점거했다. 다만, 5개 진입로가 모두 붙어있는 것은 아니다.

경찰은 5개 중대를 동원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30일부터 서울 TG 구조물 위로 올라간 30여 명의 노조원도 고공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도로공사가 자회사인 한국도로공사서비스를 출범하자 자회사 전환에 반발하며 직접고용을 요구하고 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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