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육상경기장-야구장 건립 사업 순항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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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투자심사 조건부 통과

전북 전주 종합경기장 개발에 따른 육상경기장 등 대체 시설 건립이 본격화된다.

전주시는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2019년 제2차 지방재정 중앙 투자심사를 조건부로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행안부는 투자심사 결과대로 사업을 추진하되 △중기지방재정계획 수정 △안정적 재원 확보 방안 마련 △임대료·광고 등 수익 확보 방안 마련 등을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전북도의 공사 입찰 심의와 토지 추가 매입, 인허가 절차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이들 시설을 착공할 계획이다.

대체 시설은 전주시 덕진구 장동 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조성된다.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제1종 육상경기장은 1만5000석, 야구장은 8000석 규모로 모두 2023년 완공 예정이다. 조성 공사에는 시비 807억 원과 지방채 340억 원 등 1147억 원이 투입된다.

현재 전주 종합경기장에 있는 야구장과 육상경기장은 시설이 낡은 데다 경기장 부지 개발 계획에 따라 더는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행안부가 제시한 조건은 모두 수용 가능하다”며 “대체시설 착공에 필요한 토지 매입비 확보를 시작으로 행정절차를 밟아 차질 없이 공사가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주 육상경기장#전주 야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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