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 대구고검장 사의…윤석열 총장 후보 발탁후 3번째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25일 13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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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대구고검장 "25년여 검찰 생활 마무리"
"검찰 어려운 상황…잘 극복할 것이라 믿는다"
송인택·봉욱 이어 3번째 고위 간부 사의 표명

김호철(52·사법연수원 20기) 대구고검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윤석열(59·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된 이후 3번째 고위 간부 사의 표명이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김 고검장은 이날 검찰 내부 통신망 ‘이프로스’에 “이제 25년여간의 검찰 생활을 마무리하려 한다”며 사직 의사를 밝혔다.

김 고검장은 “여러분들의 도움과 성원에 힘입어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마음으로부터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검찰이 어려운 상황입니다만 구성원들이 마음을 모아 역경을 헤쳐 온 우리 검찰의 저력을 알기에 지금의 어려움도 잘 극복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며 “아무쪼록 어려운 때일수록 검찰 구성원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일치단결해 나라와 조직을 위해 헌신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당부했다.

김 고검장은 끝으로 “검찰 조직을 떠나더라도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검찰과 검찰 가족 여러분들을 성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인택(56·21기) 울산지검장, 봉욱(54·19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또한 윤 지검장의 검찰총장 후보 지명 이후 사의를 표한 바 있다. 법조계에서는 문무일(58·18기) 현 검찰총장과 윤 지검장 사이 기수인 19~22기 검사장들의 추가 사의 표명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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