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방송을 통해 불법 도박사이트 베팅 방법을 알려준다면서 불법 도박 참가자들을 모집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14일 유튜브 개인방송에서 불법 도박사이트 베팅 방법을 강의하면서 불법 도박사이트 회원들을 모집, 이들의 베팅액 일부를 수수료로 받아 약 2억1700만원을 챙긴 유튜버 임씨(29·닉네임 대게픽스터)를 도박장 개장 혐의로 지난달 31일 구속해 지난 4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유튜브 방송을 통해 불법 도박사이트 베팅 방법을 강의하면서 불법 도박 참가자들을 모았다. 임씨는 모집된 회원들이 베팅한 금액의 1~2%를 수수료로 받아 지난 3월부터 3개월 동안 2억원 이상의 돈을 챙겼다.
경찰은 인천에 위치한 임씨의 사무실에서 현금 1억2000만원과 고급승용차 2대를 압수했다. 또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임씨가 그동안 홍보한 불법 도박사이트에 대한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경찰은 지난해부터 불법 도박사이트 회원들이 베팅한 전체 금액을 확인 중이며 도박 참가자들을 순차적으로 입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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