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왕피천 피래미 축제’ 15일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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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 근남면 굴구지 산촌마을에서 15, 16일 ‘왕피천 피래미 축제’가 열린다.

피라미의 방언인 피래미는 몸길이 10cm 안팎의 물고기로 맑은 하천에 서식하며 매운탕이나 튀김으로 인기가 높다. 굴구지 산촌마을은 48가구 주민 약 70명이 사는 오지다. 왕피천 하류에서 아홉 고개를 넘어야 비로소 마을이 나온다고 해서 굴구지라는 이름이 붙었다. 사시사철 물이 맑고 금강소나무 숲이 울창해 최근 트레킹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올해 12회째인 피래미 축제는 2008년 주민 주도로 시작돼 2010년 농림수산식품부 전국 우수 농어촌 축제에 선정됐다. 축제에서는 대나무를 이용한 전통 피라미 낚시, 은어와 다슬기 잡기, 대마에 싼 감자와 옥수수를 뜨거운 돌에 물을 부어 발생한 수증기로 익혀 먹는 삼굿구이, 환경해설사가 동행하는 왕피천 생태탐방로 트레킹 같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마을에서 난 친환경 농산물을 파는 전통 민속장터가 열리고 왕피천 계곡의 피라미와 꺽지 산메기로 만든 어탕 국수 파전 등을 먹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산촌마을 홈페이지 참조.

박광일 기자 light1@donga.com
#왕피천 피래미 축제#산촌마을#피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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