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10m 높이 CCTV 거치대서 남성 고공시위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12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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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폐쇄회로(CC)TV 거치대에 남성 1명이 올라가 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대치 중이다.

12일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날 오전 7시50분께 남구 봉덕동 영대병원 네거리의 약 10m 높이 CCTV 거치대에 오른 뒤 2시간 넘게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이 남성은 거치대에 ‘언론사에 제보 부탁. 사비로라도 수술하게 해달라’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사람 모양의 인형을 내걸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거치대 아래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출근길 영대병원 네거리 일대 교통을 통제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의 정확한 신원 등을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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