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하는 여성 별나다는 편견 깨고 싶어”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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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女축구 온라인커뮤니티 ‘여자축구의 모든 것’ 운영 전해림씨

“(2010년) 여자 17세 이하(U17) 월드컵 우승 멤버들이 어느새 대표팀의 주축이 됐어요. 분위기는 최고입니다.”

국내 최대 여자축구 온라인커뮤니티인 ‘여자축구의 모든 것(페이스북 페이지)’의 운영자 전해림 씨(27·사진)는 8일 시작하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축구 월드컵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못했다. 프랑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2연속 16강 진출을 노린다. 전 씨는 대표팀 첫 골의 주인공으로 이금민 선수를 꼽았다.

여자축구 전도사로 불리는 전 씨를 최근 만났다. 학창시절부터 남학생들 사이에 끼여 축구를 해왔던 전 씨는 축구를 하고 싶어도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여성들에게 동호인 팀 정보를 전하기 위해 2014년 페이지를 개설했다. 나이지리아와의 2차전이 열리는 12일에는 경기 과천시 관문체육공원에서 길거리 응원전도 펼칠 계획이다. 이처럼 다양한 활동을 벌이는 건 전 씨의 포부 때문.

“아직도 우리 사회에 남아 있는 ‘축구하는 여성은 별나다’는 편견을 깨고 싶습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여자축구의 모든 것#전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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