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굿둑 수문, 6일 밤 40분간 연다…실증실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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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5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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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10시40분 개방…상류 3㎞ 바닷물 유입
바닷물 유입 따른 수질·수생태계 변화 관측

낙동강 하굿둑 © News1 DB
낙동강 하굿둑 © News1 DB
부산시는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낙동강 하구의 기수 생태계 복원을 위한 ‘낙동강 하굿둑 운영 실증실험’을 6일 오후 10시40분부터 40분간 실시한다.

낙동강 하굿둑은 1987년 부산 사하구와 강서구 사이에 건설돼 하류지역의 바닷물 유입을 막아 부산, 울산, 경남 등에 안정적으로 생활·농업·공업 용수를 공급하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하굿둑으로 인해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낙동강 어귀에 기수생태계가 사라지면서 바닷물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해 생태계를 복원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2013년부터 4차례에 걸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이를 검토해왔다.

이번 실증실험의 목적은 수문 개방 시 바닷물 유입량과 유입 거리를 예측하기 위해 만든 모형(모델)의 정확성을 검증하는 것이다. 실험에서는 하굿둑 좌안 수문 10기 중 1기를 40분간 개방해 바닷물 약 50만톤을 유입시킬 예정이다. 이 경우 해수 유입의 영향은 하굿둑 3㎞ 이내 지역에만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방 후에는 수문을 닫고 7일 새벽 1시부터 약 1600만톤의 물을 하굿둑 하류 쪽으로 방류할 계획이다.

바닷물 유입 이후 하굿둑 상류 3㎞ 지점의 염분농도는 약 0.3psu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2~3일 후에는 염분농도가 개방 전 수준인 평균 0.2psu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psu(practical salinity unit)는 실용염분단위로 바닷물 1㎏당 녹아있는 염분의 총량을 g으로 나타낸 것이다.

이번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는 5개 기관은 부산 강서구와 경남 김해시 등 하굿둑 인근 지역의 농업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여 실증실험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일대는 하굿둑 상류 15㎞에 위치한 대저수문을 통해 서낙동강으로 유입되는 물을 농업용수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실증실험에 따른 피해는 없을 것으로 기관들은 예상하고 잇다.

5개 기관은 바닷물 유입에 따른 수질 및 수생태계 변화, 민물 방류에 따른 해양환경 변화, 하굿둑 수문 안전성 등 다양한 조사를 통해 수문 개방에 따른 영향을 검토한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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