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대테러청장 “다뉴브강 선체 수색 어렵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3일 1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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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 진입 시도 자체가 생명 위협"

헝가리 당국이 다뉴브강에 침몰한 허블레아니호 잠수부의 선체 내부수색은 어렵다는 결론을 냈다.

헝가리 대테러청장은 3일 머르기트 다리 인근 머르기트 섬 내 마련된 헝가리 측 현장CP 브리핑에서 “다뉴브강의 유속이 계속 감소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물 속에서 움직이는 등 작업은 굉장히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30일과 31일에 잠수부를 투입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기 위해 잠수를 시도한 결과 잠수 자체가 불가능하고 잠수를 하더라도 수색작업 등은 어렵다는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체 안으로 진입하는 것은 엄정하게 금지한다”며 “선체 진입 자체가 생명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한국 측에도 말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다뉴브강의 유속은 1.13m/s, 수심은 7.3m다.

헝가리 측 2명·한국 측 2명의 잠수사가 순차적으로 잠수를 진행 중이다. 선체 침몰 지역 상태 확인 및 인양을 위한 기초 자료 수입이 목적이다.

【부다페스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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