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양현석 성접대 의혹 보도, 사실관계 확인 예정”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28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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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MBC 측에 협조를 구할것"
양현석 "의혹은 사실무근" 부인

경찰이 성접대 의혹에 휩싸인 양현석(50)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관련, 해당 내용을 보도한 MBC 측과 접촉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설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광수대)는 지난 27일 MBC 시사 예능 프로그램 ‘탐사 기획 스트레이트’에서 방송된 양 대표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해당 방송국에 사실관계를 확인해볼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한 목격자의 증언을 바탕으로 2014년 7월 YG엔터테인먼트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 제공했다는 의혹을 방송했다. 밥으로 불리는 태국인과 말레이시아인 조 로우 등이 포함된 동남아 재력가들이 서울 강남의 한 고급식당에서 열린 모임에 참석했다는 내용이다.

해당 목격자는 “YG 사람들과 재력가를 포함해 남성 8명이 식당 가운데에 앉아있었고 그 주변으로 초대된 여성 25명이 있었다”며 “여성 중 10명 이상은 YG 측과 잘 알고 지내는 일명 ‘정 마담’이 동원한 화류계 여성들이었다. 초대된 일반인 가운데는 남양유업 창업자 외손녀 황하나도 있었다”고 말했다.

광수대는 올해 초 불거진 ‘버닝썬 사태’ 전반을 수사해 온 곳이다.

한편 양 대표 측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하고 있다. 그는 방송에서 “당시 식당과 클럽에 간 건 사실이지만 지인 초대로 참석했을 뿐”이라며 “(유명 가수의 식사비도) 계산하지 않았다”고 성접대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당시 참석한 외국인 재력가와는 이후 추가 접촉도 없었다”며 ‘정 마담은 아는 사람이지만, 여성들이 왜 참석했는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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