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적 의미 ‘수련관’ 떼고 ‘센터’ 붙여 ‘청소년센터’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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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7일 1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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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8/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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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1곳의 ‘시립 청소년수련관’을 올해부터 종합적 의미를 담은 ‘청소년센터’로 부르기로 했다. 1999년 보라매청소년수련관이 개관하고 ‘청소년수련관’으로 불린 이래 20년 만이다.

시립청소년수련관은 지난 1986년 현 보라매청소년수련관이 ‘청소년회관’이라는 이름으로 첫 개관한 이래 지금까지 총 21개소로 확충돼 33년 가까이 청소년 활동의 중심 공간으로 그 역할을 해 왔다.

청소년수련관이라는 명칭이 지나치게 교육·훈육적이고 청소년들로부터 거부감이 있어 청소년들에게 친근감이 있고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명칭으로 변경하자는 의견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교도적 의미의 기존 ‘수련관’(修鍊館)이란 명칭을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고 청소년 활동 외 교육·상담·복지·진로 등 다양하고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 공간이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청소년, 일반시민 대상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부르기 쉽고 친근감 있는 명칭으로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4월 3일부터 15일간 서울시 엠보팅, 청소년활동사이트 유스내비 등을 통해 명칭 제안을 받아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5월10일 ‘청소년센터’를 최종 명칭으로 선정했다.

시는 6월 관련 조례 개정 절차에 들어가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청소년센터에 걸맞은 청소년 중심의 종합시설로서의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청소년수련관 중심의 네트워크 구축, 청소년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기존 수련활동 중심에서 청소년 활동, 교육, 상담, 복지·진로 등 청소년수련관이 그 지역의 종합서비스 제공 시설로서 중추(hub)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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