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모 고교 답안지 조작 범인은 학생…경찰 조사에 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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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4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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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측 17일 3학년 국어 영어 재시험

강원도교육청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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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삼척시 모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중간고사 답안지 조작과 관련해 13일 해당학교 학생 A군이 조작 사실을 자백했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해당학교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중간고사를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3학년 영어, 국어 과목 서술형 답안지 17개, 12개 등 총 29개의 정답이 오답으로 조작된 정황을 포착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학교측은 교무실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지난 6일 연휴기간 답안지 조작을 확인했다.

이어 경찰 수사 전 전체 공지를 통해 자수할 기회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지난 13일 밤 학교 측에 사과 및 자백 메시지를 보냈다.

A군, 담임, 학부모는 현재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번 답안지 조작을 중차대한 사안으로 보고 경찰 수사가 종료되는 대로 해당 학교에 대한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A군의 신변안전과 학생들의 성적불이익 방지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도내 모든 학교 CCTV 100% 설치 및 보안 교육을 진행했음에도 관리소홀로 인한 문제가 발생했다”며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해당학교는 17일 3학년 국어, 영어과목의 재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척=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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