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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유해동물 퇴치용 엽총 오발사고…1명 부상
뉴시스
업데이트
2019-05-14 11:37
2019년 5월 14일 11시 37분
입력
2019-05-14 11:36
2019년 5월 14일 1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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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파출소 앞에서 유해야생동물 퇴치활동을 마치고 총기를 반납하려던 수렵꾼 사이에 총기 오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다쳤다.
14일 울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8시 38분께 울산시 북구 농소1파출소 앞에서 A(70)씨가 B(62)씨의 엽총에서 발사된 총알에 팔을 맞았다.
총 소리를 듣고 나간 경찰관이 피를 흘리고 있던 A씨를 발견해 응급처치한 뒤 119에 신고했다.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에서 활동하는 A씨와 B씨는 이날 북구 가대동 일대에서 출몰한 멧돼지를 퇴치하기 위해 파출소에서 엽총을 출고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퇴치활동을 마친 이들이 총기를 반납하기 위해 파출소 앞에 도착한 이후 사고가 발생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총기 안에 총알이 없는 줄 알았다. 외부 충격으로 남아있던 총알이 오발된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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