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선임병 2명이 후임병 1명 폭행…군 헌병대 수사중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8일 1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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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뉴스1 DB
해병대 /뉴스1 DB
해병대 선임병이 후임병을 잇따라 폭행해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8일 해병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군부대 생활관에서 A병장이 진압봉을 이용해 B일병의 발바닥을 15대 때렸다.

다음날인 3일 군부대 분리수거장에서는 C상병이 진압봉을 이용해 B일병의 엉덩이를 5회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B일병이 마음에 들이 않는다는 이유로 이같은 폭력행사를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폭행을 당한 B일병은 발바닥과 엉덩이에 시퍼렇게 멍이 들었다.

B일병의 여동생이 이같은 사실을 확인, SNS에 글을 올려 선임병에 대한 처벌과 조사를 요구했다.

군 수사당국은 생활반장에게 피해 사실을 보고 받은 후 군 헌병대를 투입했다.

군 수사당국은 A병장과 C상병을 특수상해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수사중이다.

군 관계자는 “불미스런 사건을 겪은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유감을 표한다”며 “가해 병사들에 대해선 철저히 조사해 법과 규정에 맞게 처벌하겠다”고 했다.

 (김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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