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10명 중 4명 “전 여(남)친과 다시 만날 수 있다” …‘○○’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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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7일 0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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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듀오 제공
사진=듀오 제공
미혼남녀 10명 중 4명은 헤어진 연인과 재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혼남녀 총 336명(남 164명, 여 172명)을 대상으로 ‘이별 후 재회’에 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미혼남녀 10명 중 5명(52.7%)은 이별 후에도 옛 연인과 연락을 주고받는다고 했다. 다만, 헤어진 사람과 다시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38.7%에 그쳤다.

이들은 주로 ‘다시 만나도 똑같은 이유로 헤어질 걸 알기에’(57.3%) 헤어진 사람과 다시 만날 수 없다고 답했다. ‘이미 마음을 정리했기 때문에’(24.8%), ‘한 번 만난 사람과는 두 번 만나지 않아서’(7.3%), ‘안 좋게 이별했기 때문에’(5.8%)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반면, 헤어진 연인과 다시 만날 수 있다고 답한 사람들은 ‘헤어진 뒤에도 계속 생각이 나서’(29.2%)를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다시 만나면 전보다 잘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서’(26.2%), ‘아직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 있어서’(23.1%), ‘이 사람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나기 힘들어서’(13.1%) 재회하기도 했다.

미혼남녀는 헤어짐과 만남을 되풀이하는 커플에 대해 ‘금방 또 헤어질 것 같다’(34.5%)는 평을 내렸다.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고 싶다’(26.2%)거나 ‘이야기를 듣는 것조차 지겹다’(19.9%)는 반응도 있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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