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가 미세먼지 플랫폼…강제 2부제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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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9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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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후환경회의 출범식…정부·지자체·국민 협력 당부

박원순 서울시장이 29일 오전 10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이 29일 오전 10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이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가 기꺼이 ‘미세먼지 (해결)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29일 오전 10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출범식에서 “그동안 정부와 서울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근본적인 대책을 원한다”라며 “서울시 뿐만 아니라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시는 최근 생활권 미세먼지 그물망 대책 발표했고 녹색교통지역 상시 운행제한도 7월부터 시범운영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또 “매년 반복되는 고농도에 선제 대응 위해 미세먼지 시즌제, 강제 2부제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들은 국가기후환경회의가 근본적인 방안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새로 출범하는 기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미세먼지 문제는 국민들의 동참 없이는 해결할 수 없다. 국민에게 동참을 호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았고 정부와 지자체, 경제단체, 산업계, 시민단체 인사를 비롯해 사회 각계를 대표하는 43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미세먼지를 줄이는 해법을 논의한 뒤 정부에 제안할 예정이다. 또 중장기 방안도 논의한다.

박 시장은 “오늘 내딛는 큰 발걸음으로 우리의 목표 달성이 한층 가까워졌다”며 “모두가 원팀이 돼 함께 나아가기 바란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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