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 한다”…칠곡 정신병원 입원 조현병 환자, 다른 환자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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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6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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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던 30대 환자가 같은 병실의 환자를 둔기로 때려 살해했다.

26일 칠곡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께 A 씨(36)가 병원 옥상에서 공사 자재로 쓰이던 둔기로 B 씨(50)의 머리 등을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뒤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 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알코올 중독과 조현병으로 입원한 A 씨는 B 씨가 평소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둔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 씨에 대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로 결정했다. 또 A 씨와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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