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이미선 임명장 수여…남편도 주식 전부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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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5일 15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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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배·이미선 신임 헌법재판관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하고 있다. 2019.4.1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문형배·이미선 신임 헌법재판관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하고 있다. 2019.4.19/뉴스1
문형배·이미선 신임 헌법재판관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하고 있다. 2019.4.1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문형배·이미선 신임 헌법재판관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하고 있다. 2019.4.19/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이미선·문형배 신임 헌법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두 사람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문 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문 재판관의 배우자에게 꽃바구니를 선물했다. 이어 이 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이 재판관의 남편인 오충진 변호사(법무법인 광장)는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이 재판관 부부는 주식 보유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재판관 부부는 소유 재산의 83% 상당인 35억여 원을 주식으로 보유해 논란이 일었다. 또 청문회에서는 이 재판관 부부가 주식을 보유한 기업 관련 사건을 맡으면서 미공개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 재판관은 지난 12일 본인 명의의 주식 6억7000만여 원어치를 모두 매각했다고 밝혔다. 오 변호사 명의의 주식도 조만간 처분하겠다고 했다.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 변호사도 최근 29억여 원의 자신 명의 주식을 전부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재판관은 19일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다. 당시 이 재판관은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 국민 여러분과 헌법재판소에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국민 여러분의 질타를 겸허히 수용하며 마음 깊이 새겨 공직자로서 어떠한 의혹도 제기되지 않도록 행동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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