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구미사랑상품권 가맹점 모집”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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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100억원 규모 상품권 발행

경북 구미시는 17일부터 구미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모집한다.

구미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 상품권인 구미사랑상품권은 국내외 경기침체에 지역 자금 유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발행한다. 지역 자금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 경제를 살리자는 취지다.

구미사랑상품권은 전통시장에서만 쓸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과는 달리 구미 지역에 사업자 등록을 한 대부분의 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대형마트와 준(準)대규모 점포, 유흥주점, 사행성 게임장 같은 데에서는 사용금지다.

시는 7월부터 100억 원 상당의 상품권을 발행한다. 발행을 기념해 일정 기간 액면가 10%를 할인해 판매하고 평소에는 6% 할인가격에 판다. 지역 대구은행과 농협은행, 지역농협 본점과 지점에서 구입 및 환전할 수 있다.

가맹점 지정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사업자등록증 사본과 통장 사본, 신분증 등을 가지고 구미시 일자리경제과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사랑상품권은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소비문화를 활발하게 만들어 지역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광일 기자 light1@donga.com
#구미사랑상품권#지역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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