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양모 씨,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파출소에서도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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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2일 22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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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도로에서 달리는 차 향해 뛰어들어…간이 시약 검사서 필로폰 양성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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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필로폰 투약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영화배우 양모 씨(39)를 12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 씨는 이날 오전 3시 경 강남구 논현동 학동역 인근 도로에서 달리는 차량을 향해 여러 차례 뛰어들었다. ‘한 남성이 차도에 뛰어든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양 씨를 파출소로 데려갔다. 양 씨는 파출소 안에서도 횡설수설하며 난동을 부렸다고 한다. 경찰이 양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했지만 음주상태는 아니었다. 마약 투약을 의심한 경찰이 간이 시약검사를 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양 씨는 곧바로 체포돼 유치장에 입감됐다.

경찰은 양 씨를 상대로 필로폰 투약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양 씨는 향정신성의약품인 펜타민 성분이 든 다이어트 약 봉지를 소지하고 있었는데 경찰은 양 씨가 이 약을 과도하게 투여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고도예 기자 y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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