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강원 산불 진화 총력 대응…“헬기·소방차·1만6500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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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5일 12시 38분


“육·해·공군 장병 3500명, 현장 투입돼 산불 진화 작업중”

고성지역 산불 관련 주민들의 안전과 추가 산불 피해 방지를 위해 잔불 정리와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는 육군 22사단 소속 장병들© 육군 제공=뉴스1
고성지역 산불 관련 주민들의 안전과 추가 산불 피해 방지를 위해 잔불 정리와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는 육군 22사단 소속 장병들© 육군 제공=뉴스1
정부가 5일 오전 산불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강원도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일원에 재난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군 당국도 산불 진화에 총력으로 지원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육·해·공군 장병 3500명이 현장에 투입돼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총 투입예정인원은 1만6500명이다.

공군은 소방헬기 hh-32 4대를 투입했고, 화물 및 환자 수송을 대비해 CN-235, C-130, HH-47 각 2대씩을 대기시켜놓았다. 헬기 급유를 위한 급유차 10대도 출동을 기다리고 있다.

해군은 동해 망상지역에서 산불 진화중이며 1함대 400여 명과 소방차 2대를 투입했다. 강원도 해군 주둔지역 확산에 대비해 상륙함 2척, 연대급병력 1100여명으로 이뤄진 신속기동부대가 대기중이다.

산불피해로 화재가 발생한 강원 망상지역 건물의 화재를 진화하고 있는 해군 1함대 장병들  © 해군 제공=뉴스1
산불피해로 화재가 발생한 강원 망상지역 건물의 화재를 진화하고 있는 해군 1함대 장병들 © 해군 제공=뉴스1
국방부는 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요청에 따라 긴급 대피 중인 국민들을 위해 식사용 전투식량 6800명 분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군 장병들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산불 발생지역에 위치한 부대의 생활관, 창고 및 일부 장비, 탄약 등에 대한 소실이 확인되었으나, 정확한 현황은 화재진화 후 파악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소실 부분은 조금 더 봐야할 것 같다”며 “피해는 경미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전날(4일) 오후 9시를 기해 국방부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여 대응 중에 있으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며 조치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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