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햄버거병 발병, 해피밀 때문 아니다”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5일 1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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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당국 6개월 조사 통해 무혐의 처분 받아

서울 시내의 한 맥도날드 매장 모습. 2019.2.12/뉴스1 © News1
서울 시내의 한 맥도날드 매장 모습. 2019.2.12/뉴스1 © News1
한국맥도날드가 논란이 된 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에 대해 “당사의 제품 섭취가 해당 질병의 원인이라고 인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5일 내놨다.

또 “식품 안전은 한국맥도날드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며 “(맥도날드는) 좋은 품질의 안전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이 청와대 앞에서 ‘한국맥도날드 햄버거병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요구하는 등 논란이 거세지자 입장을 내놓은 것. 시민단체는 햄버거병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와 식약처가 현장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맥도날드는 “6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이어진 사법당국의 조사 과정을 거쳤다”며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당사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용혈성요독증후군은 그 발병 원인과 감염 경로가 다양한 점, 해당 어린이의 잠복기가 의학적, 과학적 잠복기와는 맞지 않는다는 점, 햄버거가 설익었다는 주장을 인정할 근거가 없는 점, 그리고 해당 어린이가 섭취한 제품은 소고기가 아닌 돼지고기 패티라는 점 등이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맥도날드는 또 “식품 안전에 관한 엄격한 기준과 관리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며 “고객에게 좋은 품질의 안전한 제품을 제공해 안심과 신뢰를 드리는 것은 저희 회사의 변하지 않는 소중한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햄버거병 피해자에 대해선 “아픈 어린이와 그 가족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하여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어린이의 건강이 회복되도록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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