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산재 사망 감축’ 민관협의체 출범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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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산업현장의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한 민관협의체가 출범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중구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사망사고 절반 감축을 위한 민관협력 안전보건 거버넌스 발대식’(사진)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경영자총협회, 대한건설협회 인천시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 등 인천지역 제조업과 건설업체를 대표하는 20개 협회가 모였고 6개 민간재해예방기관도 동참했다. 인천시와 인천시소방본부, 산업재해 예방업무를 담당하는 중부지방노동청 산하 안전보건공단 인천지역본부도 참석했다.

민관협력 안전보건 거버넌스는 산업현장에서 안전문화 실천운동을 펼친다.

분기별로 자주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 안전수칙을 선정해 공유하기로 했다. 가령 4∼6월 건설업종은 불량 비계 추방과 추락사고 근절이 목표다. 제조업종은 지게차와 크레인 작업 안전을, 기타 서비스업종은 사다리 작업과 계단 미끄럼사고 예방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안전보건공단 인천본부는 인천지역 사업장을 돌며 안전수칙을 알리고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정민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은 “인천지역 산업현장 근로자 안전을 위해 협의체를 만들었다. 협의체에 참여한 기관과 협회가 제 역할을 하면 사망사고는 줄어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관할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2016년 24건에서 2017년 20건으로 줄었으나 지난해 27건으로 늘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산재 사망 감축#민관협의체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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