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 강풍에 나무 쓰러지고 지붕 날라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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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30일 2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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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쓰러진 나무[뉴스1 DB] © News1
강풍에 쓰러진 나무[뉴스1 DB] © News1
30일 충남 9개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나무가 도로에 쓰러지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6시 27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의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차선을 넘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오후 6시께 충남 아산시 배방읍의 한 건물 12층에서 가로 8m, 세로 2m 크기의 유리창이 인도로 떨어져 길가던 A씨(65)가 유리 파편에 맞았고, 인근에 주차된 3대가 파손됐다.

경찰 관계자는 “강풍 때문에 유리창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A씨도 크게 다치치 않아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후 5시 20분께는 함석지붕이 날라다니고, 아산 둔포면에서는 간판이 바람에 흔들려 떨어지려고 한다는 등 총 3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충남 당진, 서천, 홍성, 보령, 서산, 태안 예산, 아산, 천안지역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같은날 오후 4시에 서해중부 앞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는 해제됐으나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전ㆍ충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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