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볼쇼이 합창단’ 31일 대구 공연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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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립 볼쇼이 합창단의 무대가 31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러시아의 공훈(功勳) 예술가인 레프 콘토로비치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공연에는 소프라노 타티야나 미네예바, 아나스타시야 알리아베바, 테너 비아체슬라프 보로비예프, 바리톤 드미트리 쿠즈넷소프 등 세계 유명 콩쿠르에서 우승한 솔리스트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헨델과 모차르트의 명곡부터 러시아 민요, 한국 가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민요 ‘볼가강의 큰 파도’와 ‘금작화’, 드라마 모래시계를 통해 잘 알려진 프렌켈의 ‘백학’ 등을 러시아 음악 특유의 정취로 노래한다. 한국 가곡 ‘청산에 살리라’, ‘남촌’을 이국적인 느낌으로 재해석한다.

이형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볼쇼이 합창단은 완벽한 화음과 탁월한 절제미로 청중을 압도하는 최고의 음악가들”이라며 “깊은 울림을 자랑하는 이들의 연주를 통해 심금을 울리는 감동의 세계를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R석 7만 원, S석 5만 원, A석 3만 원, B석 2만 원이다. 예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또는 티켓링크에서 하면 된다.

박광일 기자 light1@donga.com
#볼쇼이 합창단#대구콘서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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