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나포 야산서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감염목 파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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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8일 2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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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항공방제가 진행되고 있다. /뉴스1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항공방제가 진행되고 있다. /뉴스1
전북 군산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생했다.

군산시는 나포면 일원에서 고사된 소나무를 정밀 검사한 결과 소나무 한 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판명됐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정읍국유림관리소가 이곳 소나무 6그루의 시료를 채취해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중 1그루에서 재선충병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시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발생지역으로부터 반경 2㎞를 반출금지지역으로 지정해 이동을 통제하는 한편,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29일까지 감염목을 포함해 인근 소나무를 벌채해 파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재선충병 피해 지역에 역학조사와 주변 예찰을 강화해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하고 월명공원과 은파호수공원, 청암산 등에 대해서도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에서는 임실군(2007년)을 비롯해 순창군(2014년), 군산시(2015년), 김제시·익산시(2016년), 정읍시(2017년), 전주시(2019년 1월) 등 7개 시·군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생한 바 있다.

(군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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