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화장실에 외부인 남성 침입…경찰 수사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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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8일 1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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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측 “불법촬영 장비 발견 안 돼…나머지 화장실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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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 학생회관 화장실에 외부인 남성이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낮 12시쯤 학생회관 4층 화장실에 외부인 남성이 침입해 출동했다”며 “현장에서 외투와 소지품을 확인했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숙명여대 총학생회도 이날 자체 페이지를 통해 “외부인 남성을 목격한 본교 학우가 불법촬영을 의심하며 남성의 도주를 저지했고, 그 과정에서 몸싸움이 있었다”며 “외부인 남성은 도주했고 경찰이 출동해 해당 화장실을 조사한 결과 불법촬영 장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알렸다.

이어 “외부인 남성에 대해서는 수배 예정이며, 해당 화장실은 검사·소독 등을 이유로 일시 폐쇄됐고 경찰이 불법촬영장비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나머지 화장실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숙명여대 측은 “학교 측에서는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해당 남성이 어떻게 들어와서 어떻게 나갔는지, 외형을 특정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경찰에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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