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남성역 인근 공공임대주택 들어선다

올해 제2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통과

서울 영등포역과 남성역 인근에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13일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영등포구 영등포동4가 442-2번지 관련 ‘영등포지역 부도심권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특별계획구역 Ⅰ-3 세부개발계획’을 수정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지하 4충 지상 20층 규모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을 신축하고 지상 3층을 공공청사로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공공청사는 도시재생활성화계획과 연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대상지는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인근으로 영등포 경인로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포함된 곳이다. 주변에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대선제분 등이 입지해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세부개발계획 결정으로 영등포역 일대 직주근접이 가능한 주거공간과 저렴한 산업공간을 확보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동작구 사당동 155-4번지 일대 남성역세권 공공주택 건립 관련 경관계획을 수정 가결했다.

공공주택이 들어설 구역의 면적은 3만3992㎡고 건축 규모는 12개동이다. 지하 4층 최고 25층으로 모두 892세대가 입주한다. 공공임대주택 112세대가 포함됐다.

건물이 들어설 동작구 사당동 155-4번지 일대는 7호선 남성역 주변 2차 역세권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곳으로 주거환경개선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최종 사업계획은 건축위원회 건축심의와 사업계획승인 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라며 “남성역 일대 역세권 기능 활성화와 주거환경 개선, 서민 주거 안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