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에서 잠자고 기름 떨어지면 또 훔치고… 8대 몰고간 차털이범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8일 09시 29분


© News1 DB
© News1 DB
문이 잠기지 않은 채 길가에 주·정차된 차량을 훔치거나 현금을 털어간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40)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24일부터 3월4일까지 창원시 일대 길가에 주·정차된 승용차 8대를 훔치고, 6대에서는 현금 260만원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차키가 차량 내부에 있던 차는 자신이 타고 달아났다고 설명했다.

A씨는 훔친 차에서 생활하다가 기름이 떨어지면 길가에 버리고 다시 다른 차를 훔쳤으며 차를 따로 처분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를 추적하던 중 창원시 CCTV관제센터로부터 차량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결과, A씨는 2017년 9월 절도죄로 수감됐다가 지난 1월7일 만기출소하면서 현재 누범기간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먹고 살 곳이 없어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창원=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