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앞으로 육군의 눈과 귀 역할을 담당하게 될 드론봇 전투단이 부대 창설 이후 제 병과와 함께한 최초의 훈련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에 정찰감시드론 4대를 투입한 드론봇 전투단은 실시간 전방 핵심표적에 대한 첩보와 전투피해 상황 등을 수집해 정확히 타격할 수 있도록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며 전장을 가시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군은 전했다.
세부적으로 훈련은 적이 강력한 방어진지를 구축하고 있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먼저 아군은 정찰드론 2대를 투입하여 전방의 적 위치 및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여 보고했고, 이 표적에 대해 전술 공군과 포병 화력이 집중적으로 강력한 공격준비 사격을 통해 목표를 순식간에 초토화시켰다.
이후 전승대대 예하 전차 1중대가 방공 병력의 엄호 아래 적진을 파고 들며 거침없이 전진하던 중 적 복합 장애물 지대에 봉착하자 공병 소대가 즉각 투입되어 장갑전투도자(M9ACE)로 미크릭(MICLIC)을 운용해 적 지뢰지대와 도로대화구를 개척했다.
곧 이어 육군 항공의 공중엄호 하 K1A2전차로 구성된 전차 중대가 힘차게 기동하며 적 전차들을 제압했다.
정태건 수기사 전승대대(중령)은 “실제 전투상황과 유사한 조건에서 실시된 이번 공지합동훈련을 통해 전 장병이 제병협동전투수행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전투기술 숙달의 중요성을 명확히 깨달았다”며 “앞으로도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더욱 실력을 갈고닦아 대대에게 부여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철 드론봇 전투단 정찰중대장(대위)는 “앞으로 강하고 스마트한 미래 육군의 시작에 드론봇 전투단이 중심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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