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R 도카이도선 열차 내에서 스프레이 살포 의심 사고가 발생해 승객 3명이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스레드(@imoimoimimou)
일본 도쿄와 가나가와현을 잇는 JR 도카이도선 열차 내에서 정체불명의 스프레이가 살포돼 승객들 대피소동이 벌어졌다. 승객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일본 경찰은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고의적인 상해 사건 가능성을 두고 수사에 착수했다.
10일 일본 공영방송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경 주행 중이던 JR 도카이도선 상행 열차에서 “누군가 스프레이를 뿌렸다”는 신고가 경찰과 소방 당국에 잇따라 접수됐다.
열차는 가와사키역에 비상 정차했으며 승객들은 급히 하차했다. 이 과정에서 승객 3명이 인후통과 두통 등 신체 이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증상은 경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 대원이 가스 검지기로 열차 내부를 조사한 결과 치명적인 유독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현장에서 살포 흔적이나 용기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목격자들은 “공기 중에서 후추와 비슷한 매운 냄새가 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으로 도카이도선 운행이 약 2시간 30분 동안 중단되면서 해당 열차 승객을 포함해 약 1200명의 이용객이 대피하거나 열차 지연으로 인한 불편을 겪었다. 일본 경찰은 열차 내 CCTV 영상을 확보해 자극성 물질을 살포한 용의자를 추적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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