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에 한글 간판 기증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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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와 프로젝트 진행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가 기증한 한글 간판이 네덜란드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에 걸렸다.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가 기증한 한글 간판이 네덜란드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에 걸렸다.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송혜교(사진)가 네덜란드 헤이그 ‘이준 열사(1859∼1907) 기념관’에 한글 간판과 안내판을 기증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는 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역사적인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송 씨가 비용을 대 또 다른 의미 있는 일을 시작했다”며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서 교수는 또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에 제대로 된 한글 간판이 없거나 낡아서 교체가 필요한 곳이 꽤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들은 ‘기획 서경덕, 후원 송혜교’ 협력 프로젝트를 지속할 계획이다. 2013년에도 이준 열사 기념관에 헤이그 특사 3인(이준 이위종 이상설)의 청동 부조(가로세로 1.7×1.2m)를 제작해 기증했다. 또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를 만들어 배포하고, 이를 ‘한국의 역사’ 홈페이지에도 게시해 왔다. 서 교수는 “우리가 유적지를 자주 방문하는 것이 독립운동 유적지를 지켜나갈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김기윤 기자 pep@donga.com
#송혜교#이준 열사 기념관#헤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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