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단속 맡겼더니 업소 운영”…檢, 현직 경찰 간부 긴급체포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28일 1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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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타인 명의로 성매매 업소 운영
검찰, 법조 브로커 수사 중 정황 포착…공범 등 수사 중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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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현직 경찰 간부가 검찰에 붙잡혔다. 이 경찰 간부는 성매매 단속 업무를 담당하면서 업소를 운영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조대호)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기 화성의 모 경찰서 소속 A경감(47)을 긴급체포했다고 28일 밝혔다.

A경감은 최근 몇년간 경기 화성 지역에서 타인 명의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던 당시 A경감은 경기 화성 동부경찰서에서 성매매 업소 단속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인천지역 법조 브로커 수사를 하다가 이같은 범행 정황을 포착하고 전날 A경감을 긴급체포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A경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한편, 동료 경찰관의 범행 가담 여부 등도 수사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업소 운영 기간이나 취한 이득 등 구체적 혐의 사실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며 “여죄 및 공범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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