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유통’ 버닝썬 대표 양성반응…경찰, 출국금지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26일 22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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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성접대 의혹’ 내사 착수

폭행사건에 이어 경찰 유착 의혹, 마약 판매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져 경찰 수사를 받는 클럽 ‘버닝썬’이 17일부터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남구 ‘버닝썬’의 모습. 2019.2.17/뉴스1 © News1
폭행사건에 이어 경찰 유착 의혹, 마약 판매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져 경찰 수사를 받는 클럽 ‘버닝썬’이 17일부터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남구 ‘버닝썬’의 모습. 2019.2.17/뉴스1 © News1
강남 클럽 ‘버닝썬’에 대한 마약 투약·유통 혐의와 관련해 버닝썬의 대표에게서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이문호 버닝썬 대표의 마약 투여 여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의뢰한 결과 이 대표에게서 마약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4일 이 대표와 영업사장 한모씨, 지난 16일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는 20대 중국인 여성 바모씨(속칭 ‘애나’)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이들의 모발과 소변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이후 경찰은 17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바씨의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날 오전에는 이 대표에게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한씨에 대해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각각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2명 모두 출국금지 조치했다.

한편 경찰은 마약 의혹과 함께 전직 버닝썬 사내이사였던 가수 승리(이승현·28)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도 내사에 착수했다.

앞서 한 매체는 승리가 지난 2015년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에서 자신의 사업 투자자들에게 여성들이 포함된 접대를 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승리가 자신의 사업 파트너들과 나눴다는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을 함께 공개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본인 확인 결과,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되었으며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며 “가짜 뉴스를 비롯한 루머 확대 및 재생산 등 일체의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부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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