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돌봄 대상 늘어난다…서울교육청 ‘오후 에듀케어’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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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6일 12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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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올해부터 오후에듀케어 시행 발표
맞벌이 외 자녀도 혜택…이용 유아 전년대비 1000명 늘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해 12월 서울 서초구 공립유치원인 양재유치원을 방문해 아이들과 깍두기 만들기 체험을 했다. 뉴스1 © News1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해 12월 서울 서초구 공립유치원인 양재유치원을 방문해 아이들과 깍두기 만들기 체험을 했다. 뉴스1 © News1
서울시교육청은 2019학년도부터 관내 공립유치원에서 방과 후 과정 ‘오후 에듀케어’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오후에듀케어는 돌봄이 필요한 유아를 대상으로 오후 5시까지 교육과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립유치원 방과 후 과정이다. 학부모들의 지속적인 돌봄 서비스 확대 요구를 반영해 올해 새 학기부터 시행하는 것이다.

기존 에듀케어와 함께 운영된다. 에듀케어는 맞벌이·저소득층·한부모·다자녀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정규 교육과정 시간 전(오전 7시~)·후(~오후 8시)로 제공하는 돌봄 서비스다.

에듀케어와 오후에듀케어의 가장 큰 차이는 혜택 대상이다. 일부 대상에 한정됐던 에듀케어와 달리 오후에듀케어는 돌봄이 필요한 유아로 대상을 확대했다. 단 대상은 개별 공립유치원 사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정한다.

돌봄 시간도 다르다. 오후에듀케어는 상당수 학부모들의 요구를 반영해 오후 5시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오후에듀케어 시행으로 학부모들의 자녀 돌봄 시간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했다.

이에 따라 공립유치원 내 돌봄교실과 방과 후 과정을 이용하는 유아 수도 전년도보다 늘었다. 지난해에는 총 418개 교실에서 총 7670명의 유아가 이용했는데 올해는 480개 교실에서 총 8788명으로 증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학부모의 수요를 충족하고 공립유치원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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