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기념 ‘독립의 횃불’ 내달 25일 광주 도착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18일 16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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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독립만세운동 재현
광주보훈청, 4월11일 임시정부 수립 기념행사도

지난해 3월10일 오전 광주 남구 양림동 수피아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제99주년 광주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에서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외치고 있다.(뉴스1DB) © News1
지난해 3월10일 오전 광주 남구 양림동 수피아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제99주년 광주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에서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외치고 있다.(뉴스1DB) © News1
광주지방보훈청은 3·1 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광주지방보훈청은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획된 ‘독립의 횃불’이 광주에 도착하는 3월25일 횃불 봉송행사와 광주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연다. 독립의 횃불은 3월1일 서울을 시작으로 4월11일까지 42일 동안 전국 22개 지역에서 봉송된다.

행사는 3월25일 오후 3시 1919년 3월10일 광주독립만세운동이 시작된 동구 양림동 수피아여자고등학교에서 기념식을 시작으로 독립선언문 낭독, 만세재현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학생·시민 등 1500여명이 만세운동을 했던 동구 불로동 부동교에서는 ‘독립의 횃불’ 채화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채화된 횃불은 5·18민주광장(옛 전남도청 앞)까지 봉송된다.

행사는 5·18 민주광장에서 ‘미래 100년 기념공연’과 횃불 전달식을 끝으로 막을 내릴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생존 애국지사, 시장·교육감 등 기관단체장, 학생,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광주지방보훈청은 상해 임시정부 수립일인 4월11일에는 광주 동구 학동 백범기념관과 전남 함평 일강 김철 선생 기념관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행사를 연다.

김철은 1917년 2월 중국 상해로 망명해 몽양 여운형 등과 신한청년당을 창당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에도 참여한 독립운동가다.

선조들의 독립 정신을 직접 체험하는 행사들도 준비됐다.

광주지방보훈청은 4월과 5월 각각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새로운 미래 100년을 찾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발자취를 따라서’를 주제로 역사체험에 나선다.

4월로 계획된 역사체험 행사에는 청소년과 학생 교수, 독립유공자 후손 등이 중국 상하이(上海), 자싱(嘉興), 하이옌(海?), 항저우(杭州), 시안(西安), 충칭(重慶) 등을 찾는다.

대학생과 고등학생이 참여하는 5월 역사체험 행사는 상하이, 하이옌, 항저우, 전장(鎭江), 난징(南京) 등에서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탐방한다.

또 4월부터 5월까지 3·1 운동과 임시정부의 정신을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연극이 호남대학교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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