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9-2020] 대구한의대 화장품공학부, 감성-과학 융합 화장품 전문가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15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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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산업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

화장품은 감성과 과학적 사고의 융합을 통해 발전하는 분야이다. 화장품 관련 인력수요가 늘고 있지만 기존 학과에서는 융합적 교육이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대구한의대의 화장품공학부는 화장품 기획, 연구개발, 제조, 품질, 경영, 마케팅, 제품디자인 등의 융합교육을 바탕으로 화장품산업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화장품산업은 미래유망 신산업으로 지정된 국가 주력 수출업종이다. 산업연구원 미래유망신산업 인력수요 전망과 고용노동부의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등 모두 화장품 산업의 고용 증가를 예측하고 있어 전공자의 미래는 밝다.

○지역맞춤형 인재교육 위한 커리큘럼

화장품공학부는 교육부 지정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에 선정되어 아시아 최고 코스메디컬바이오산업 거점대학으로 도약하는 대구한의대의 중점 학부이다. 주요 커리큘럼은 △화장품공학 △산업품질공학 △산업디자인공학 등 전공에 따라 나뉜다. 화장품산업 전 과정에 대한 공학교육과 기업체 현장실습, 전문가 초청 실무교육, 글로벌 인턴십, 채용약정형 교육과정을 갖췄다.

대구한의대는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CORE)을 비롯 지방대학특성화사업(CK-I), IPP형 일학습병행제사업, 산업단지캠퍼스조성사업, 이노캠퍼스-엑셀러레이팅사업 등에도 잇달아 선정되며 지역맞춤형 특화인재 양성에 탄력을 받고 있다. 또한 코스메디컬바이오산업 분야 수요에 발맞춰 학사구조를 개편하였고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교육에 무게를 둔다. 화장품공학관을 2017년에 리모델링하여 화장품 제조 및 효능검증에 필요한 최신 기자재를 구비했다.

학과는 이외에도 기업연계 해외체험 및 탐방 프로그램, 어학연수 및 교환학생 프로그램, 장단기 해외 인턴십을 운영한다. 취업역량 강화 및 산학연계 프로그램도 성과가 크다. 비교과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자격증, 직무연수 특별강좌를 마련했고, 학부 내 3개 전공의 융합형 인재 양성에 효율적인 교육인프라도 구축했다.

교육부가 지원하는 PRIME사업을 통해 신입생·비교과·참여형 장학금 등 학생지원 제도도 많다. 신입생 장학금은 세 가지 유형이 있는데 A유형의 경우 4년간 등록금과 기숙사비 전액, 어학연수 1회를 지원한다. 학과는 해외 화장품박람회 참가를 통해 뷰티분야 트렌드와 글로벌 기업의 우수 제품, 마케팅 방법, 산업동향을 체험하도록 하여 학생의 진로설계에 도움을 준다.

○화장품개발 연구원 등 다양한 분야 진출

화장품공학부는 2017년부터 신입생을 받았고 2021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다. 취업진로는 화장품개발 연구원을 비롯, 브랜드 매니저, 프로덕트 매니저, 품질관리 연구원, 생산·제조공정 관리자, 제품기획 디자이너, 광고 디자이너,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기획자, 프리젠테이션 담당 마케터, 해외 및 국내 기술영업, 교육강사 등 다양하다.

○나도 합격할 수 있다

2020학년도 모집인원은 120명이다. 수시 98명, 정시 가군에서 22명을 선발한다. 2019학년도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일반, 면접, 고른기회 전형)에서 평균 5.16대1, 학생부종합에서 5.0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시모집 경쟁률은 2.54대1이었다.

○학과 포인트

화장품산업은 기술-감성-공학의 ‘융복합 전문가’를 요구한다. 화장품공학부에선 학부 내 3개 전공 중 2개 전공을 이수케 하여 융합인재를 키워낸다. 특히 산업체수요 맞춤형 교과목을 운영, 기초부터 실무까지 모두 강한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이학·공학·예술계열 교수진과 산업체 경력 교수진의 지도가 시너지를 발휘한다는 점도 주목된다. 경상북도의 K뷰티산업 전폭 지원을 바탕으로 주변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 및 화장품 기업들의 인력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기대가 크다.

서진 HOT100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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