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조용필 티켓 팔아요”…판매 사기 벌인 2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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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1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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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가수의 공연 티켓을 판다는 허위 글을 SNS에 올려 수천만원을 가로챈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11일 상습사기 혐의로 A 씨(27)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트위터 등을 통해 '유명 가수의 공연 티켓을 판다'는 허위 글을 올린 후 구매 희망자 71명으로부터 1인당 8만원에서 60만원씩 총 2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방탄소년단(BTS), 조용필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 일정을 파악한 뒤 SNS에 티켓 판매 글을 올렸다. 피해자가 자신의 은행 계좌로 티켓 대금을 송금하면 A 씨는 티켓을 보내지 않거나 빈 박스만 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동종전과가 있는 A 씨는 특별한 직업 없이 쉽게 돈을 벌고자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며 "A 씨는 범행에 대한 의심을 피하고자 티켓 가격을 시중가보다 10∼20% 비싸게 제시해 구매희망자들을 현혹했다"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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