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119구급대 3만5000회 출동…2만3000명 응급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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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8일 0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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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명 심정지 환자 살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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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였던 2월5일 오후 3시48분, 충북 청주시에 있던 20대 임산부는 119구급차 안에서 딸을 출산했고, 다행히 산모와 태아 모두 건강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청은 전국의 119구급대가 설 연휴기간 3만5223회 출동했고, 응급환자 2만2872명을 응급처치·병원이송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설 연휴기간과 비교했을 때 일일평균 출동건수 및 이송인원은 477회(6.3%) 230명(4.8%)이 감소했고, 교통사고 환자 23명(5.3%), 사고부상자 29명(2.7%)이 증가한 수치다.

올해 설 연휴기간 전체 이송환자 유형은 질병환자가 1만4643명(64%)으로 가장 많았고, 사고부상 5207명(22.8%), 교통사고 2284명(10%), 기타 738명(3.2%)이었다. 세부적으로 봤을 때 4대 중증응급환자 4771명이 이송됐고, 이 중 뇌혈관질환 2459명, 심혈관질환 1748명 순이었다.

한편 설 연휴기간 응급의료 처치 등을 위한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상담을 요청한 건수는 총 4만8575건이었다.

세부 내용은 병·의원 및 약국안내 등 응급의료 정보 상담 4만1378건(85.2%), 응급환자 처치지도 5633건(11.6%), 의사에 의한 의료지도 1503(3.1%), 병원 간 이송조정 61건(0.1%)이다.

소방청 박세훈 협력관(응급의학전문의)은 “평소에도 가족들에게 찾아 올 수 있는 심정지 등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 할 수 있는 응급처치 방법을 미리 익혀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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