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50대 지적장애男 한 달째 행방불명…경찰 공개수사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7일 10시 40분


제주동부경찰서 제공
제주동부경찰서 제공
제주에서 50대 남성이 한 달 넘게 연락이 두절돼 경찰이 행방을 쫓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해 12월 22일 오후 5시 제주시 구좌읍 북촌리 소재 직장에서 퇴근한 뒤 행방불명 된 김용정씨(55)에 대해 공개수사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적장애가 있는 김씨는 건설폐기물 분류 작업을 하면서 직장 내 숙소에서 생활하다 가끔씩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에 있는 집에 들르곤 했다.

그런데 지난해 12월 22일 이후부터 연락이 끊기면서 가족은 나흘 뒤인 26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숙소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통신 수사 등을 통해 탐문활동을 벌였으나 한 달이 넘도록 김씨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설 명절이 지나도록 김씨가 발견되지 않자 김씨의 가족과 경찰은 공개수사로 전환하기로 결정, 전단지를 배포했다.

김씨는 키 165㎝에 왜소한 체격이며, 말이 어눌하고 뒷짐을 지고 걷는 습관이 있다. 실종 당시 자주색 패딩 점퍼를 착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김씨의 소재를 알고 있거나 목격한 사람은 제주동부서 여성청소년수사팀으로 연락해달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제보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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