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졸업 퍼레이드’ 지역 명물로 우뚝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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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등 7개 학교 참여… 폭죽 터뜨리며 1500명 거리행진

1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과 현풍읍 테크노폴리스 일원에서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을 비롯한 이 일대 7개 학교 졸업생들이 시민들의 축하를 받으며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제공
1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과 현풍읍 테크노폴리스 일원에서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을 비롯한 이 일대 7개 학교 졸업생들이 시민들의 축하를 받으며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제공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등이 주도하는 졸업 퍼레이드가 지역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설 연휴를 앞둔 1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 현풍읍 테크노폴리스 일대에서는 DGIST와 포산중고교, 현풍중고교를 비롯해 초등 2개교 등 7개 학교 졸업생과 교직원 학부모 주민 등 약 1500명이 1.8km 거리를 행진했다. 브라질 타악기팀의 공연으로 시작한 졸업 퍼레이드에서 학사모와 졸업가운을 입은 졸업생들은 폭죽을 터뜨리고 오색풍선을 흔들며 즐겼다. 시민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며 졸업을 축하했다.

졸업 퍼레이드는 영국 명문 케임브리지대, 옥스퍼드대 등의 전통적인 졸업 행사다. 지난해 DGIST가 졸업식을 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국내 처음 도입했다.

지난해는 DGIST 포산중 현풍중만 참여했는데 반응이 좋아 다른 학교도 동참 의사를 밝혀 올해는 7개교가 공동 주관했다.

배영찬 DGIST 총장 직무대행은 “학생들에게 추억을 선물하고 지역주민과 즐기는 축제를 만들고자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광일 기자 light1@donga.com
#대구경북과학기술원#대구 졸업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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