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분석 더 정밀하게…서울시 측정소 5곳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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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25일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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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 주거지역, 높이 20m 이하 측정소 설치

광진구 대기오염종합측정소.(서울시 제공)
광진구 대기오염종합측정소.(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정확한 미세먼지 분석을 위해 측정소 5곳을 추가로 설치했다.

서울시는 시흥대로와 송파구, 성동구, 서대문구, 마포구 등 5곳에 각각 대기오염측정소를 설치, 기존 51곳에서 56곳으로 늘렸다고 25일 밝혔다.

시흥대로에는 한양수자인 아파트 앞에 도로변 측정소를 만들었다. 이전에 올림픽공원, 서울숲 등 녹지에 측정소가 있었던 송파구와 성동구에는 각각 주거지역에 신설했다. 더불어 기존 측정소 채취구의 높이가 20m 이상이었던 서대문구, 마포구는 채취구 높이 20m 이하 측정소를 새로 만들었다.

지역 특성과 높이별로 입체적인 데이터를 수집, 연구 및 정책에 활용한다는 목적이다.

이에 따라 시는 각 자치구별로 대기질을 모니터링하는 대표 도시대기측정소 25개,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영향을 측정하는 도로변대기측정소 15개, 대기오염물질의 수직·수평이동을 관찰하는 도시배경 및 입체측정소 10개 등 등 50개 고정 대기오염측정소와 이동 측정 차량 6대를 운영한다.

특히 미세먼지의 수직·수평 이동을 추적하기 위한 입체측정소를 한국에서 유일하게 운영중이다. 수직 이동 관찰을 위한 관악산(해발높이 630m), 북한산(220m), 남산(255m) 3개소와 수평 이동 분석을 위한 행주, 세곡, 궁동 3개소다.

앞으로는 예측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송파구 롯데타워 높이 530m 상층부에서 측정된 미세먼지 입체 관측 자료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설치·관리 주체인 롯데물산과 관측자료 공유 및 측정기 공동 활용 등 협력을 추진한다.

정권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은 정확한 측정에서부터 시작한다”며 “최첨단 측정 장비와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미세먼지 재난에 대응할 역량을 높이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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