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도 좌초 여객선 199명 전원 구조…타기실 구멍 뚫려 침수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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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25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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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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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좌초 사고는 인명피해 없이 안전하게 모두 수습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3분쯤 마라도에서 199명(승객 195명·선원 4명)을 태우고 서귀포시 모슬포항으로 향하던 블루레이1호(199톤)가 가파도 남서쪽 0.5㎞ 해상에서 침수가 발생했다.

해경은 “타기실(타를 조정하는 장치가 있는 곳)쪽에 침수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 구조대 및 구조정, 함정 등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하고, 대체 여객선을 보냈다.

승객들은 이날 오후 3시11분께 195명 전원 대체 여객선에 옮겨 탔으며, 오후 4시5분께 모슬포 운진항에 도착해 건강에 이상 없이 모두 해산했다.

사고 여객선은 오후 4시22분께 모슬포 운진항에 입항됐다. 선장과 선원 등 4명은 이 배를 타고 함께 들어왔다.

해경은 타기실에 구멍이 뚫려 침수가 발생했다는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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