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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포된 어선 탈취·도주’ 중국어선 3척 2시간 추격 끝에 나포
뉴시스
업데이트
2018-12-20 14:29
2018년 12월 20일 14시 29분
입력
2018-12-20 14:27
2018년 12월 20일 14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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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조업하다가 나포된 중국어선을 탈취해 도주한 중국선단 어선 3척이 해경과 서해어업관리단의 합동단속으로 나포됐다.
20일 서해어업관리단과 서해지방해양경철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30분께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서방 94㎞(EEZ 내측 5㎞) 해상에서 무허가 조업하던 중국 저인망어선 95t급 N호를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무궁화 15호가 나포했다.
서해어업관리단은 중국어선 N호에 승선해 불법조업 사실을 확인하고 선장과 항해사를 동행했다.
이 과정에서 인근에서 조업하던 중국어선 10여 척이 나포된 어선과 지도선을 향해 갑자기 몰려들기 시작했다.
나포된 중국어선을 탈취하기 위한 위협이었다. 위협을 느낀 서해어업관리단 단속 공무원들은 현장을 벗어난 뒤 해경에 지원을 요청했다.
해경은 항공기와 대형 경비함정 2척을 현장에 급파했다. 또 서해어업관리단도 인근 해역에서 단속업무 중이던 지도선을 추가로 배치해 추격에 나섰다.
나포된 어선을 탈취한 중국어선 10여 척은 우리 측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도주하기 시작했다.
추격적은 현장에서 15~20㎞ 떨어진 한중잠정조치수역인 중간수역까지 2시간 여 동안 계속 됐다.
서해어업관리단과 해경은 합동작전 끝에 당초 나포했던 N호를 나포한데 이어 저항하던 2척도 함께 나포했다.
나포과정에서 중국어선들의 폭력저항이나 물리적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해경은 무허가 조업 단속을 방해한 중국어선 2척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하고, 서해어업관리단은 무허가 조업선박 1척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서해어업관리단 관계자는 “자칫 물리적 충돌이 있을 수 있었으나 선장과 항해사를 데리고 있어 현장을 철수, 해경에 지원을 요청했다”면서 “이번 합동단속은 중국어선 불법조업 차단을 위한 모범적인 사례로 향후에도 공동대응체제를 적극 가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목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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