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13일 전국에 ‘저수온 관심단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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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3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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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초순 현재 우리나라 해역 표면수온 평년편차 분포/자료=해양수산부© News1
12월 초순 현재 우리나라 해역 표면수온 평년편차 분포/자료=해양수산부© News1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이 13일 전국에 ‘저수온 관심단계’를 발령했다.

저수온 단계 발령은 ‘관심→주의보→경보’로 이뤄진다. ‘관심단계’는 주의보 발령 예측 7일 전후로 발령된다. ‘주의보’는 수온 4℃에 도달하거나 전일 대비 3℃ 하강 또는 평년 대비 2℃가 하강하는 등 급격한 수온변동 시 발령되며, ‘경보’는 수온 4℃ 이하 3일 이상 지속할 때 내려진다.

지난 겨울(2017~2018년)에는 저수온 특보 발령기간이 2017년 12월 14일~2018년 3월 7일까지 84일간 지속됐다.

해수부는 해양기후 자료 분석 결과 올겨울 우리나라에 간헐적으로 강한 한파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로 인해 서해 연안 및 남해 내만 해역에 일시적으로 강한 저수온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역의 현재 수온 및 수온 변동 경향을 살펴볼 때, 12월 20일경 충청남도 가로림만 일대에서 저수온 주의보 발령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저수온 주의보는 내년 1월 초 중순부터 서해 연안 및 남해 내만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는 이번 관심단계 발령 이후 국립수산과학원과 지자체합동 권역별 현장대응팀을 운영해 어업인에게 사육밀도 조절, 조기출하 유도 방법을 지도하는 등 현장 밀착형 지도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복철 어촌양식정책관은 “양식 어업인들은 저수온에 의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수온 정보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현장대응팀의 지도에 따라 저수온 대응에 만전을 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실시간 수온은 해양환경 어장정보시스템 누리집(www.nifs.go.kr/risa) 을 통해 우리나라 연안 100개 지점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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