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오송역 KTX 단전사고’ 피해 고객에 보상…택시비 지급 등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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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22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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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전경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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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은 지난 20일 KTX 오송역 단전사고로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 지연 열차의 승차권 반환수수료 감면, 택시비 지급과 항공기 이용 고객에 대한 조치 등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코레일은 지연 열차에 대해서는 승차권 반환 시 열차의 수수료 감면 조치를 완료했다. 반환 금액은 해당 금융기관에 따라 최대 5~7일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새벽시간대에 도착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한 고객에게는 택시비를 지급하고 있다. 해당 승차권과 택시비 영수증을 가까운 역에 제출하면 본인 계좌로 지급한다.

또한 열차 지연으로 구매한 항공권을 이용하지 못해 대체 항공권을 구매한 경우, 이로 인해 발생한 추가 금액 등도 지급할 예정이다.

보상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철도고객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오송역 단전사고로 국민들에게 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택시비 등 지불한 금액에 대해 가까운 역에 신청하시면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 조사 결과 오송역 전차선 단전의 장애 원인은 철도시설공단의 승인을 받아 충북도가 발주한 ‘다락교 고가도로 신설 공사’의 시공업체가 20일 새벽 일반 조가선을 절연 조가선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조가선을 부실 압축해 단전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조가선은 전차선을 같은 높이로 수평하게 유지시키기 위해 지탱해주는 전선을 뜻한다.

(대전ㆍ충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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